유가가 상승한다면 달러가 점진적으로 50루블까지 하락하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한다면 환율은 1달러당 40루블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전망 수정안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루블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기본 전망안에 따르면 2015년에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이며, 2018년 경에 80달러까지 상승한다는 것이다. 만약 긍정적 계산이 맞아 떨어진다면, 2018년에 유가가 위기 이전 수준인 배럴당 약 1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 유가의 상승은 루블화 가치도 상승시킬 것이다. 전망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루블화가 올 가을쯤 강세로 전환되고 2016년 초에 55루블 이상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2018년 경에 50루블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긍정적 시나리오, 즉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하고, 동시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제거된다면, 러시아의 통화는 달러당 40루블까지 가치가 상승할 것이다.
오늘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배럴당 5.8% 상승한 59.76달러까지 상승하였다. 루블은 유가 상승에 강한 강세로 반응하였고 모스크바 거래소에서 오전에 달러와 유로는 약 1.4루블 하락하였다. 유로화 환율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2루블 이하로 떨어진 61.651루블을 기록하였다. 달러 환율도 56루블에 근접하였다. 예멘에서의 전쟁이 유가 상승을 촉발시켰다.
한편, 러시아 재무부 장관 안톤 실루아노프는 루블은 균형점을 찾았고 이제 환율이 유가의 변동성에도 급격히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