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월
29
일 선거를 끝낸 우즈베키스탄에서 카리모프대통령이 네 번째 대통령직 임기를 확보한 것이 확실하다
.
중앙선거위원회가
3
월
29
일 선거에서 유권자
2,100
만 여명 가운데
91.01%
가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
예비결과는
30
일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올해
77
세의 카리모프는 권력을 차지한 지
20
년이 넘는 기간 동안에 거의 모든 반대파를 제거했다
.
이번 선거에서 카리모프는
3
명의 후보들
,
즉 인민민주당의 호탐존 케트모노프
, ‘
아돌라트
(
정의
)’
사회민주당의 나리만 우마로프
,
그리고
‘
밀리 티클라니쉬
(
국가부흥
)’
당의 아크말 사이도프와 마주하였지만
,
그들은 친정부적 성향으로서 자신들의 선거운동을 카리모프 칭찬에 할애하였다
.
무타바르 타지바예바와 같은 인권활동가는 그동안 카리모프에 맞선 반대파는 파괴되고
,
투옥되고
,
망명을 가거나 죽음을 당해왔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 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실질적인 반대파도 없다고 지적한다
. 2000
년 대통령선거에서 카리모프의 유일한 도전자였던 압둘하피즈 잘랄로프마저도 카리모프를 위해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
대통령 출마자격을 얻기 위해서
,
후보들은
4
개 등록정당들 가운데 하나의 정당에 의해 지명되어야 한다
.
의회 최다 의석을 가지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카리모프를 후보자로 지명했다
.
중앙선거위는 이번에
43
개국 출신의 옵저버
300
여 명이 선거감시에 참여하였다고 말했다
.
그렇지만
,
대통령선거 이후가 문제이다
.
카리모프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자주 언급되는 가운데 카리모프대통령의 후계구도는 분명하지 않다
.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급진적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의 도전으로 인해 새로운 안보문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
그러한 무장세력들 중 일부는 북부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하여 우즈베키스탄 국경 남쪽 지역에 나타나고 있다
.
아울러 러시아 경제침체와 관련된 경제문제
,
예컨대 러시아로부터 들어오는 송금액의 급격한 감소 등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예상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