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이 2월 24일 현재 연율 환산으로 16.2%을 기록해 2월 16일 15.8%와 1월말 기준 15%을 넘어섰다. 연율 환산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보다 이미 1%포인트 높다(1월 30일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를 17%에서 15%로 내렸다). 물가는 2월초 이후로 1.9%, 연초 이후로는 5.8% 상승하였다. 2월 24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물가상승률은 2월 초 이후 0.7%, 연초 이후 1.3% 상승하였다. 2월초 경제개발부는 러시아의 2015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12월 전망치인 7.5%에서 12.2%까지 올렸다. 여기서 연율 기준 최대 물가상승률은 2/4분기에 17.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2015년 2월 물가상승률이 연율 기준 16%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재무부 장기전략기획국장인 막심 오레쉬킨은 물가상승의 주요 요인은 루블화 실질환율의 급락과 교역제한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이사회의 결과 보도에서 2016년 1월에 10% 이하 수준으로 물가상승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초 인테르팍스의 전망 컨센서스에 따르면, 2015년 물가상승률은 13.6%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