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마즐리스(하원) 의원들은 2월 18일 대통령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기 위한 발의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제출했다고 의회 공보실이 밝혔다. 의원들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에 대해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조기 대통령 선거의 실시 가능성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제41조 1.3항에 따라 (현 대통령이) 카자흐 민족회의의 발의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단체의 유권자들로부터 이와 유사한 많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조기 대통령 선거 실시에 대한 이 발의는 정당, 시민사회, 기업계, 노년층과 청년층의 환영을 받았다. 카자흐스탄의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1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는 가까운 장래에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2월 16일 카자흐스탄의 여당인 누르오탄(Nur Otan) 당은 조기 대통령 선거에 관한 카자흐스탄 민족회의의 제안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여당은 이러한 움직임이 의회와 정부, 그리고 정부의 중앙기구 및 지방기구의 노력을 집중시키고 주요 목표(카자흐스탄의 번영과 복지)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누르오탄당은 카자흐스탄에서 조기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는 발의를 지지하기 위해 모든 시민, 정당, 사회단체를 소집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앞서의 대통령 선거는 2011년 4월에 실시되었는데, 현 나자르바에프 대통령은 이 선거에서 95.55%를 득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