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몇 주 간 공무에 나타나지 않아 다음 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70대 지도자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문이 떠돈 후에 그가 선거유세를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2월 19일에 카리모프대통령이 콰시콰다리오의 남부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국영 TV에 나왔다고 타슈켄트의 한 소식통이 <유라시아넷 EurasiaNet.org>에 말했다. TV영상은 대통령이 콰시에서 수백 명 유권자 모임에서 연설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그후 우즈베키스탄 방송은 집권당인 자유민주당의 출처를 인용하면서 그가 콰시다리오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선거운동을 하러 갔다고 보도했다. 카리모프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파멜라 스프라틀란 신임 미대사의 신임장을 수령하는 자리에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2월 6일에는 그가 자유민주당에 자신의 선거공약을 제시하였고 자유민주당은 그를 3월 29일 대선의 후보로 지명했다고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TV는 2월 18일까지도 그의 모습을 방송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마침내 카리모프 대통령이 선거유세를 했지만, 3주 넘게 그가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해 여전히 궁금증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