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키르기스스탄의 카라-수우(Kara-Suu) 지역 알-사라시(Al-Sarahsiy) 모스크 소속의 이슬람 종교 지도자 라쇼트 카말로프(Rashot Kamalov)가 자신의 신도들을 이슬람국가, 즉 IS에 동참하도록 장려한 혐의로 2월 9일 체포되었다. 36세인 카말로프는 2006년 8월 키르기스와 우즈벡 군사합동작전 당시 사망한 유명한 이슬람 종교지도자 무함마드라피크 카말로프 (Muhammadrafiq Kamalov)의 아들이다. 무함마드라피크 카말로프의 사망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키르기스 경찰은 카말로프가 테러리스트였다고 주장하지만,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의 아들인 라쇼트 카말로프는 아버지의 죽음 후에 알-사라시 모스크의 종교 지도자가 되었으나, 국가에서 운영되는 이슬람 위원회인 무프티야트(Muftiate)로부터 이를 승인 받지 못했다. 카말로프의 지지자들은 키르기스 정부가 그에게 이슬람 전사라는 혐의를 씌웠으며 정부가 내놓은 증거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라-수우의 몇몇 주민들은 경찰이 카말로프의 혐의를 증언할 증인을 확보하기 위해 압력과 위협을 가했다고 말했다. 키르기스 군은 그들의 비도덕적인 행위와 권력남용을 정당화 하기 위해 극단주의의 위협을 과장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