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을 입고 자동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들이 키르기스스탄 남부 오쉬 공항의 VIP 구역에서 강도행각을 벌이고 사업가를 납치해갔다. 지난 12월 27일 오전, 승객들이 중국 우루무치 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무부 특공대(OMON) 대원으로 위장한 무장 강도들이 공항의 VIP 라운지를 침입했다. 경찰 대변인은 무장을 하고 가면을 쓴 다섯 명의 남자가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VIP 구역에 들어와서 '모두 바닥에 엎드리시오. 군 특수 작전입니다!'라고 소리쳤다고 발표했다. 그 뒤 강도들은 현금이 들어있는 3-4개의 여행가방과 그 가방의 소유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데리고 사라졌다. 당국은 현재 이들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