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당국은 과거에는 거의 기소되지 않았던 범죄였던 신붓감 납치를 저지른 11명을 체포했다. 비쉬켁 시 경찰은 11월 20일에 자신의 여동생이 납치되었다는 40세 여성의 신고를 받고 6명의 남성을 체포했다. 같은 날 또한 톡목 (Tokmok) 시에서 강제 혼인을 위해 18세의 여성을 납치하려던 5명의 현지인들도 체포되었다. 인권운동가들은 매년 약 일만 이천 명의 키르기스 여성들이 납치당한 뒤 강제 결혼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2012년에 정부는 이러한 키르기스 고유 관습을 폐지하자는 캠페인을 벌였고 신붓감 납치 범죄에 대해 10년 징역형으로 형량을 늘렸다. 작년에만 키르기스스탄에서 신붓감 납치관련 사건이 20여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