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하지아 대선에서 라울 카짐바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아브하지아 선거위원회는 8월 25일에 라울 카짐바가 득표율 50.57%로 1위를 차지하였다고 발표했다. 아슬란 브자니아가 35.91%로 2위, 미라브 키쉬발리아가 6.4%로 3위를 차지하였으며, 4위는 3.4%의 득표율을 보인 레오니드 자프쉬바였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결선투표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라울 카짐바는 이번까지 3번의 대선에 참여하였으며, 3수 끝에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총 투표율은 60%였다. 대선후보들은 아브하지아의 분리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러시아와의 정치적 연대를 공동의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러시아는 아브하지아에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4,000명에 달하는 군인을 주둔시키고 있다. 현 대통령인 알렉산드르 안크바브는 지난 6월 1일 정치 소요로 전격적으로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아브하지아는 조지아로부터 분리독립을 선포하였으며, 러시아는 지난 2008년 8월 러시아-조지아 전쟁 이후 아브하지아의 독립을 승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