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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카자흐스탄 은행의 신용리스크 경고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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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의 폭락 이후 부채 디폴트를 겪은 카자흐 은행은 S&p(Standard & Poors)로부터 “공격적인 대출”로 인해 동 국가의 금융기관 가운데 악성채무의 비중이 가장 높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맥락에서 볼 때 카자흐스탄의 경제적 리스크는 매우 높다”고 밝혔다. “카자흐 은행의 리스크는 공격적인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변동성이 큰 부동산 및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은행의 계속적인 금융지원 및 일부 중소규모 카자흐 은행들의 기회주의적 성장을 반영한다.” 카자흐 정부가 은행 구제와 경기 진작을 위해 100억 달러를 사용한지 5년이 지난 시점에 카자흐 은행들은 다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S&P는 이 국가의 은행자산이 2014-2015년에 약 15% 동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4.5~5%의 GDP 성장률을 앞지르는 수준이다. 지난 해 켈림베토프(K. Kelimbetov) 중앙은행 총재는 카자흐스탄이 무수익 여신의 비중에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밝혔는데, 이후에 2016년까지 그 비중을 10%로 감소시키지 않으면 은행 라이선스를 취소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S&P는 “은행시스템의 부실 대출이 매우 높은 수준에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규제조치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자흐 중앙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38개 은행에서 90일 이상 만기가 경과한 대출은 7월 1일자로 32.2%였는데, 지난 해 같은 시기에는 30%였으며 5월에는 3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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