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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러 재제 강화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703
게시일 :
2014-07-29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15명의 인사와 18개의 단체에 대한 재제를 추가했다. 개인들 중에 여행 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를 부과한 대상에는 체츠냐 대통령 람잔 카디로프(Ramzan Kadyrov),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 미하일 프라드코프(Mikhail Fradkov),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알렉산드르 보트니코프(Aleksandr Bortnikov),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자칭 ‘도네츠크(Donetsk) 공화국’의 지도자 파벨 구바레프(Pavel Gubarev), 러시아 FSB의 대외공작 책임자인 세르게이 베세다(Sergei Beseda) 등이 포함되었다. 카디로프는 크림 병합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자신이 74,000명의 자원자를 동부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바 있다. 카디로프처럼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Krasnodar) 주지사인 알렉산드르 트카치코프(Aleksandr Tkachykov)도 현재의 크림 당국에 대한 지지를 약속했었다. 이들 외에 러시아안보회의(Security Council)의 세 명의 멤버, 니콜라이 파트루셰프(Nikolai Paturushev), 라쉬드 누르갈리예프(Rashid Nurgaliev), 보리스 그리즐로프(Boris Gryzlov)와 국가 두마(State Duma)의 미하일 제그티아레프(Mikhail Degtyarev)가 추가적으로 리스트에 올랐다. 그 밖에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6명의 분리주의자들이 추가되었다. 이 중에 소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인 파벨 구바레프는 그의 아내 에카쩨리나 구바레바(Ekaterina Gubareva)와 함께 이름이 올랐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의 국방 장관과 부총리인 표도르 베레진(Fedor Berezin)과 블라디미르 안티우페예프(Vladimir Antyufeyev)도 포함되었다. 안티우페예프는 몰도바의 분리주의 지역인 트랜스드니에스터(Transdniester)의 “국가안보(sate security) 장관”이었다. 블랙리스트 18개의 단체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독립을 선언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만든 9개의 회사와 9개의 기관으로 구성되었다. 기관들 중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루한스크(Luhansk) 도네츠크의 분리주의 단체를 표방한 단체들이 해당된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존재하는 6개의 분리주의 군사 조직(Luhansk guard, Army of the Southeast, Donbass People’s militia, the Vostok battalion, Sobol and the International Union of Public Associations ‘Great Don Army) 또한 자산이 동결되었다. 제재대상이 된 9개의 기업은 크림에 소재해 있는데, 러시아의 합병 조치 이후에 우크라이나 법률에 반하여 소유권이 이전되었다. 9개 회사는 다음과 같다; Kerch commercial seaport, the Sevastopol commercial seaport, the “Nazhnyaya Oreanda” resort, the Azov distillery plant, the Novy Svet sparkling wine factory, the Magarach national institute of wine, agricultural company Messandra and Universal Avia. 현재 EU의 대러 재제 대상은 87명의 개인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10개 기업이다. EU 대사들이 7월 28일 브뤼셀에서 모여 제재 대상 확대를 결정할 것이다. EU 측의 자료에 따르면 28개 회권국 지도자들이 새로운 재제 방침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가스 부문을 관장하는 러시아 석유 회사에게도 제재를 부과하는데 동의를 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그동안 EU 회원국들은 유럽이 러시아에게 에너지를 과도하게 의존하는 점을 감안하여 러시아 가스 부문에 재제를 부과하는데 난색을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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