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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핵 잠수함 기지에서 ‘해군의 날’ 기념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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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7월 27일 러시아 ‘해군의 날’을 러시아 북해함대의 모항인 세베로모르스크(Severomorsk)항에서 기념하였다. 푸틴은 ‘대조국전쟁 시 자폴라리야 방어 영웅들’을 기억하는 기념비에 화환을 바치고 나서,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함께 해군의 날을 기념한 전함과 잠수함의 관함식에 참관하였다. 그리고 푸틴은 소련 시기의 항모이자 러시아 유일의 항모인 <쿠즈네초프 제독함>에 승선하여 러시아의 우선순위 중의 하나는 북해함대를 강화하는 것이라는 요지의 연설을 하였다. <쿠즈네초프 제독함>은 향후 3-4년 동안 수리와 설비 현대화를 거칠 예정이다.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세브마쉬(Sevmash) 조선소가 있는 아르한겔스크주의 세베로드빈스크를 방문하여 러시아의 신세대 핵미사일 장수함, 보레이-급 <크냐즈 올렉>과 두 척의 야센-콜 잠수함, <크라스노야르스크>와 <하바롭스크>의 건조 기공식 행사에 참석하였다.




크냐즈 올렉함은 현재 취역중인 <크냐즈 블라디미르>에 합류할 것이며, 두 척의 다른 보레이급 955A 잠수함, <유리 돌고루키>와 <알렉산드르 네프스키>은 이미 해군에 인계 되었다. 해군은 올해 말 잠수함 <블라디미르 모노마흐>를 인수받을 예정이다. 러시아는 8척의 보레이급 잠수함을 구축할 예정이며, 각 잠수함에는 16기의 불라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6기의 SS-N-15 크루즈 미사일이 장착될 것이다. 러시아는 2020년까지 총 7척의 야센-콜 잠수함을 보유할 예정이며, 종국적으로 총 16척이 취역할 계획이다. 야센급 잠수함은 크루즈 미사일 그리고 다양한 반(anti)함정/반(anti)잠수함 미사일과 어뢰들을 장착하고 있다.


 


로고진 부총리는 기념사에서 보레이급 전략 핵 잠수함과 야센급 다목적 잠수함은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핵 방어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고진은 “우리는 러시아의 핵전력이 세계 어느 지점에 위치한 어떤 침략자의 열의도 식혀버릴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하였다. 푸틴 대통령은 세브마쉬 조선소에서의 업무 진척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세베로모르스크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세베로드빈스크의 관리들과 합류하였다. 다른 한편,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폴에서도 해군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가 프랑스로부터 구매할 예정인 미스트랄급 헬기항모는 해군이 인수한 후 태평양에서 취역할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유럽의 여론은 이 헬기항모와 러시아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다른 헬기 항모의 판매를 취소하라고 프랑스에 요구해 왔다. 유럽의 여론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EU와 미국 등이 러시아 기업과 개인들에 대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러시아에 고기술의 군사장비 판매를 추진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첨부파일
20140729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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