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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의 식수, 중국에 공급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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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중국이 안고 있는 식수 부족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세계 최대의 담수호이며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의 물이 페트병에 담겨 최근 중국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공급을 맡은 것은 중국 기업 이다. “바이칼은 세계의 우물”이라고 명명된 이번 비즈니스 프로젝트의 목적은 베이징에 사는 수만 개 가정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수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의 반응은 거의 폭발적인데 러시아학술원 산하 극동연구소의 야코프 베르겔 주임연구원은 이 같은 반응이 놀라울 것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에서는 식수와 생활용수의 부족이 심각하다. 화학물질로 인해 수질과 토양 오염이 믿기 힘들 정도다. 중국 전역 400개 이상의 도시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남부의 하천으로부터 북부로 물을 갖고 오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선전해 왔지만 아직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가공할 만한 환경오염을 당장 중지시키는 일이다. 그 때까지 러시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식수의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환경학자들은 바이칼 호의 허용 취수량이 연간 0.4평방킬로미터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 허용치를 지킬 경우 호수의 환경체계가 위협 받을 일은 없다는 것이다. 또 바이칼 호수의 수자원을 모두 매각할 경우 23,000평방킬로미터로서 236조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는 1리터 당 1센트로 계산했을 때의 가격으로서 그 잠재력은 결코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바이칼 호수의 물은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며, 전문가들은 그 총액을 러시아 외환보유고의 약 50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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