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기타학술지         유라시아 헤드라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폐막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77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8회 국제경제포럼이 폐막됐다. 올해 포럼은 <변화의 시대 속에서 신뢰 강화>가 주제였다. 특히 ‘신뢰’는 미국과 유럽 각국이 러시아를 제재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하여 내외의 관심을 끈 키워드였다. 경제성장 유인책과 러시아에 대한 투자 유치 문제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도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이번 포럼이 무엇보다 경제를 주제로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정치가 빠질 수 없는 테마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된 러시아와 서방 간 관계 악화가 비즈니스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 모두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받았다. 대러 제재에 의해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서방 국가들이다. 그들에게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포럼 이틀째 날 푸틴 대통령은 참가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러시아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외국 사업가들의 우려를 나는 잘 이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계제작과 엔지니어 기업을 운영하는 사주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러시아로부터의 주문은 기본적인 성장 동력이었다.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럽의 여행회사들도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근거 없는 빈약한 정책 탓에 이러한 성장 비즈니스가 손해를 입고 모처럼 획득한 좋은 자리와 거대한 시장을 경쟁자들에게 빼앗겨서야 되겠는가?” 러시아 기업인들도 무역 경제 관계의 확립에 관심을 갖고 있다. 포럼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러시아에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를 자극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다. 올해부터 외국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견하는 일이 용이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러시아 전체의 투자환경 상황을 보여주는 순위 프로그램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외국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판단에 따라 어디에서 가장 쾌적하게 사업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순위 제공의 주요 과제는 투자의 ‘지정학적 가능성’을 확대하고 외국기업의 지방 유치를 촉진하는 일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과 협력할 의사가 있으며 유럽 각국 지도자들의 원숙한 실용주의적 입장을 평가한다. 러시아가 비즈니스의 성공을 방해하는 장벽을 설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택은 상대 측(유럽)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