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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것인가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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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파괴로 인해 아랄해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국경에서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서부의 카라칼팍스탄의 수도 누쿠스의 지역관광 운영자들은 매년 해외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실크로드의 중요한 기착점인 고대의 요새들과 역사적 명소인 히바로의 여행도 있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생태적 재앙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곳의 하나인 아랄해가 최근 가장 매력적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1년 사이에 해안선이 50미터 가량 후퇴했고, 지속적인 사막화로 인해 2007년에 아랄해의 염분 농도는 10%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15-16%까지 올라간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지역 활동가들에게 해외여행객의 관심 증대는 생태계 문제를 교육할 뿐 아니라 즐거움을 제공할 기회가 되고 있다. 실명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활동가의 주장에 따르면, 정부의 수자원에 대한 관리미비가 환경문제의 주요 원인인데, 그러한 주장을 하는 활동가들은 체포, 투옥, 구타 등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농업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3백만 톤의 면화를 재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정부관리들은 농민들에게 수초재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론자들은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그 밖의 여러 다른 곳의 정유사들이 이곳 해저에서 천연가스 시추를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아랄해를 구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우려하고 있다. 사막화된 아랄해가 향후 모험여행지로 변모할 수 있을지가 이목을 끈다. 
 첨부파일
20140415_헤드라인[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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