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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주택 구입 융자금 이자율 인하 전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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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문에 “주택 구입 융자금의 이자율이 싸질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주택 구입 융자금의 평균 이율은 12%이나, 정부는 이를 6~8%까지 낮출 계획이다. 러시아 당국은 국영 주택건설저축은행을 창설할 것을 검토 중이다. 만일 ‘국민을 위한’ 주택 융자금이 등장한다면 서민들이 자기 집을 갖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당국이 이 같은 계획을 갖게 된 데에는 즈베르반크(저축은행)의 경험에서 배운 바가 크다. 이 은행은 2012년에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방에서 ‘국민주택 구입 융자금’ 프로그램을 발족했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참가자가 구입할 주택의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 구입 융자금’이라는 이름의 예금에 돈을 예치해야 하는 것이 조건이다. 주택 계약금용으로 시민들이 예치한 돈은 1~6년을 기간으로 하는 1.5~2% 이율의 특별예금으로 돌려진다. 또 이율이 높지 않을 경우에는 지역예산에서 갹출된 특별자금으로 이를 보충하게 된다. 그 액수는 ‘주택 구입 융자금’ 예금에 매달 예치되는 전체 액수의 30%이다. 그러나 월 3,000 루블을 넘지는 않는다. 일간지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이 적용될 경우, 주택 구입 융자금의 이율은 사실상 절반인 6~7%까지 낮아지게 되며 이와 같은 <건설저축은행>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에서 활발하다. 또 <코메르산트>는 중간 정도의 소득인 시민이 2년에서 7년 사이에 이러한 은행의 도움과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경우, 구입을 희망하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저축하고, 나머지 돈은 <건설저축은행>으로부터 연이율이 7~15%로 낮은 주택 융자금을 받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일간지 <베도모스트>는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4천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러시아 중부의 로스토프와 우랄 지역의 바시키르 공화국 등지에서 시행 중인바, 향후 저축은행의 실험은 연방 규모로 확대될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실질적인 보조금 제공이 절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첨부파일
20140325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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