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전략연구소(KazIS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주민의 거의 85%가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의 창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라시아경제연합: 구상에서 실행으로”라는 주제로 11월 18일(화요일)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카자흐스탄전략연구소>의 술타노프(B. Sultanov) 소장은 “응답자의 84.9%가 유라시아경제연합의 창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5%의 응답자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술타노프 소장은 응답자 가운데 카자흐 민족의 79.1%, 러시아 민족의 88.9%, 다른 소수민족 집단의 89.4%가 이 기구의 창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술타노프 소장은 응답자의 62%가 파트너 국가로 러시아를 선호하고, 43.6%가 벨라루스를, 그리고 38.9%는 독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술타노프 소장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이와 동시에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통합을 원하지는 않았는데, 파트너 국가로 키르기스스탄의 선호도는 10위였고, 우즈베키스탄은 14위, 투르크메니스탄은 22위였으며, 타지키스탄에 대한 선호도는 아프가니스탄의 바로 앞인 25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 여론조사는 응답자의 7.6%가 관세동맹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관세동맹이 발효된 결과 중국과 터키로부터의 재화 수입이 32.1% 감소했고, 또한 내구소비재와 사치품의 가격이 25.9% 상승했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20%는 유럽과 미국 및 아시아로부터의 고품질의 재화를 구입할 수 없게 된 것을 관세동맹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응답자의 73.7%가 관세동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