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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러시아와 3년간 우주센터 공동이용 합의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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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의 3년간 공동이용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러시아 대통령행정실이 12월 24일(수요일) 웹사이트에서 밝혔다. 이 발표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정상회담과 별도로 이루어진 양국 대통령의 회담에 뒤이어 나왔다. 현재 러시아가 연간 1억 1,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임대하고 있는 바이코누르는 러시아의 프로톤(Proton) 초대형 로켓과 유인 소유즈(Soyuz)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장소이다. 프로톤 로켓 발사는 올해 여름 3달 동안 중지되었는데, 한 차례 로켓 발사 후 폭발을 일으켜 화염에 싸인 강한 유독성 발사 잔해가 카자흐의 지방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달 카자흐스탄은 로켓 잔해의 정화작업을 위해 러시아에 8,900만 달러를 청구했다. 언론에서는 러시아가 이 금액의 지불을 거부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달 초 러시아의 우주방위부문을 관장하는 로고진(D. Rogozin) 부총리는 프로톤 발사를 계속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바 있다. 1991년 소련의 해체 이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은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의 임대조건을 둘러싼 회담에서 때때로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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