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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야당의 저항에도 불구 러시아와 천연가스 협정 비준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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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정부가 12월 23일 월요일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야당 측의 거센 저항에 부딪쳐 왔던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협정에 비준했다. 이 날 예레반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의회 앞에 모여 협정 반대와 비준 무효를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협정에 따라 러시아는 국영 에너지 독점 기업인 가즈프롬(Gazprom)을 통해 아르메니아에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통제권을 갖게 된다. 이로서 가즈프롬은 2043년까지 아르메니아에 대한 모든 가스 수출권을 행사하게 된다. 아르메니아의 에너지 장관 아르멘 모프시시안(Armen Movsisian)은 이번 천연가스 협상 타결로 지금까지 아르메니아가 안고 있던 러시아에 대한 막대한 채무를 청산하게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와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과 유럽연합의 무역 교류를 차단하는 전략으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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