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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동성애자 인권운동 시위 금지령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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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정부는 지난 12.11(수) LGBT 인권 운동 퍼레이드를 공식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하였다. 벨라루스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은 이러한 금지령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애초 동성애자들은 12월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시가행진을 하기로 했었으나 민스크 시 당국은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들과 시간적인 제약을 이유로 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벨라루스 LGTB 그룹인 게이벨라루스 관계자들은 정부가 고의로 이 행사를 취소한 것이라 주장하면서 이는 인간의 기본권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그들은 정부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처음으로 벨라루스에서 동성애자들의 인권 시위 행진이 일어난 것은 2011년으로 당시 벨라루스 정부는 무지개 깃발을 드는 것만을 금지하였고 동성애 인권 시위 참가자들은 무지개 색 깃발을 들지 않고 그것이 그려진 셔츠 등을 입은 채 정부의 규제를 어기지 않고 평화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시위에는 경찰의 무력개입니나 반동성애자들의 반대시위 같은 것 또한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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