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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루카센코 대통령에 대한 다큐멘터리 관람객 기습 체포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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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일(수) 민스크에서는 루카센코에 대한 영화를 상영 중이던 <민스크자유극장>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관중 20여명을 모두 체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러닝타임 55분의 이 영화는 얼마 전 <런던독립영화제>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선정된 것으로, 이 영화를 만든 후안 파사렐리(Juan Passarelli)와 매튜 찰스(Mathew Charles)는 영화를 통해 지난 2010년 12월의 대선 후 벨라루스에서 일어난 국민들의 평화시위에 대한 정부의 비민주적, 폭력적 진압 과정을 폭로하고 루카센코 대통령의 독재를 비난하고 있다. 영화에는 쓰러진 여성을 거듭해서 발로 차는 경찰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으며 평화시위 참가를 이유로 구속된 이들의 친지가 등장하여 벨라루스 정부의 비인간적 행태를 고발하는 등, 벨라루스의 인권문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되고 있다. 체포된 20명은 지역 경찰서에 구류되어 심문받았으며 3시간이 지나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포된 이들 중 몇 명은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압수당하거나 컴퓨터가 망가지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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