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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중국 관계 급성장의 배경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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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에서 점차 중국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한 견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루카센코 대통령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보여준 자국에 대한 호의에 감사를 표하며 중국 지도자들의 유연하면서도 자국의 입장을 관철하는 대외정책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인터넷에 대한 효율적인 통제 또한 벨라루스가 배워야 할 점이라 칭찬하였고 향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러시아의 <유라시아경제공동체>와 중국의 협력을 강조하였다. 사실 벨라루스와 중국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중국은 벨라루스에게 구소련 국가들을 제외한 5번째로 큰 교역국가이며 양국은 서로가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을 때 늘 서로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했다. 지난 2011년 벨라루스의 경제위기 시에도 중국은 구제금융을 통해 벨라루스의 회생을 도왔다. 또한 전 벨라루스 중국대사는 현재 벨라루스의 경제 및 사회 제분야에서 중국의 경험들을 도입하고 있으며 조만간 차이나 타운 뿐 아니라 중국 테크노 파크까지 벨라루스에 건설될 계획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중국이 벨라루스 산업의 사유화 과정에 깊이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벨라루스와 중국의 관계 강화가 단순히 양국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다. 루카센코의 지난 19일의 친중국적 발언을 비롯한 최근의 양국 관계의 급성장은 다분히 루카센코의 러시아와 EU등을 겨냥한 정치적 계산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의 성장으로 인해 벨라루스 주권이 러시아의 일부로 귀속되는 상황을 견제하려는 루카센코에게 우선은 경제적인 목적을 가진 중국 자본이 훨씬 더 다루기 편한 것은 당연한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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