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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중국의 점진적 영향력 확장과 만만디 정신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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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의 국가들에게 오늘날 중국은 사랑받기보다는 더 자주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중국이 소유한 가게나 광산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방 소재 언론의 민족주의 성향의 필진들이 이런 두려움을 부추기고 있지만, 유사한 모든 부정적인 보도들도 친구를 얻고 중국 문화를 진흥하려는 베이징의 노력을 저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중국의 문화외교의 디딤돌은 비쉬켁인문대학과 키르기스국립대학에 설치된 유교연구소들이다. 이들은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설립되었다. 베이징이 지원하는 이 연구소들은 지방 거주 약 3천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을 도우기 위해 교사와 맞춤식 교재를 제공하면서, 두 대학에 중국 문화의 향기를 본격 주입하고 있다. 키르기스국립대학교의 유교연구소의 왕제(Wang Zhe) 소장은 전국에 걸쳐 초중고와 대학에 중국어를 가르치는 38명의 중국어 원어민이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졸업 때가 되면, 점점 더 많이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비쉬켁인문대학교의 키르기스어-중국어학부의 블라디미르 류 학부장이 전하고 있다. 매년 그의 졸업생들 가운데 약 100명의 학생들이 언어능력을 향상하거나 석ㆍ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중국으로 간다고 한다. 그들은 국제적 기업들에서 일자리를 찾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지에서 일하면서, 키르기스스탄 현지의 학부장 수입보다 10배나 높은 임금을 받는다고 한다. 류씨는 러시아 원동에서 온 조선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이다. 중국어에 능한 학생들은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도 일자리를 얻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 일하는 수십만의 키르기스인들의 숫자에 비하면, 재중 노동자 수는 극소수이지만, 중국 측은 양이 아니라 질을 추구하면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류씨는 지적하고 있다. 베이징은 상하이협력기구와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을 통하여 두 가지 유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가장 재능있는 중국어 구사 키르기스학생들에게 일 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조건이다. 유럽이사회의 대외관계부의 중국 전문가인 라파엘로 판투치(Rafaelo Pantucci)는 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자신의 문화적ㆍ경제적 족적을 남기는데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이징은 중앙아시아 주민들에게 자신의 호소를 증진함에 있어서 만만디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판투치씨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게, 중국은 엄청난 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들과의 관계발전에 큰 이해관계를 가진 거대한 이웃이라는 사실이 핵심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중국과 같이 협력해 나가야만 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첨부파일
20120110_헤드라인[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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