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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신년사 논란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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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국영 TV를 통한 대국민 신년 인사에서 최근의 반정부 집회를 거듭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방송에서 푸틴은 “우리 모든 시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관계없이, 좌파 세력을 지지하든, 오른쪽에 위치해 있든, 아래쪽이든, 위쪽이든 본인이 좋아하는 어디에 있든 간에 행복과 번영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발언했는데 이 같은 발언이 자칫 성적 야유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푸틴은 감정이 격해질 때마다 종종 거친 말투를 사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으며 지난 12월 중순에 방송된 대담 프로그램 <총리와의 대화>에서도 부정 선거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조롱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산 바 있다. 또 신년 인사 속에서 러시아 총리는 범지구적 경제 위기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안정적인 섬”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러시아에 안정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인물은 자신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대국민 신년 인사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다소 유화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가 엿보였다. 그는 국민 모두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이해해 주며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러시아 국민의 미덕이자 러시아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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