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검찰총장은 지난주 서부 유전지대에서 보안부대와 시위자 간에 벌어진 심각한 충돌사태를 조사하는 데 유엔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현재 카자흐 검찰은 12월 16일 자나오젠(Zhanaozen) 시내에서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사망자 수인 14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하루 뒤 인근 마을에서 벌어진 충돌사태로 한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검찰의 언론발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검찰총장 다울바예프(A. Daulbaev)는 12월 22일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중앙아시아 담당 유엔인권대표 하루티우냔(A. Harutyunyan)과 가진 회합에서 유엔이 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폭력사태의 책임을 폭도들에 돌리고 자나오젠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보안부대가 도망가는 일부 시위자들을 때리고 발포하기도 한 것을 보여주는 비디오가 인터넷에 등장하기도 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폭동사태 이후 감금된 수십 명의 사람들을 고문하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즉각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