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제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지난 8월 11일 러시아의 흑해 휴양도시 소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가지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관계에서 존재하는 정치 경제적 현안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 특히 이슈가 된 것은 가스 공급 가격 협상 문제로, 우크라이나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가스 가격 문제가 최근 양국 간 관계에서 장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CIS에 속해 있는 다른 국가들, 즉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의 지역 관세동맹에 우크라이나가 참가하는 문제 역시 회담의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는데, 이러한 상황은 현 우크라이나 정부가 브뤼셀보다도 모스크바에 점점 다가서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