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러시아의 국방 관계자들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가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영내 카발라(Qabala) 레이더기지의 임대 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서, 러시아 측은 이번 논의 과정에서 카발라 기지 시설의 현대화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제르바이잔을 방문 중인 러시아의 세르듀코프(Anatoly Serdyukov) 국방장관은 아제르바이잔의 아비예프(Safar Abiyev) 국방장관과 회동을 갖고 기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임대차 계약 연장에 관한 구체적 논의가 조만간 양국 국방장관들 사이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카발라 레이더기지는 소련 당시인 1985년 건설된 이래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해 왔다. 소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는 10년 기한으로 동 기지를 임차해 왔으며 연간 1,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오는 2012년 8월에 10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