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아 대통령 미하일 사카쉬빌리는 22일, 바투미에서 열린 제8회 “유럽으로 향하는 죠지아의 진로”(Европейский путь Грузии)라는 포럼에서 유럽연합과 유럽 사회가 벨라루스에게 지금 가하고 있는 국제적 고립을 걷어줄 것을 호소했다. 포럼에서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죠지아는 개혁정책을 통해 얻은 경험을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라루스 등과 나누고 있다면서 죠지아와 벨라루스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0년말, 벨라루스에서 있었던 대통령 선거 이후 유럽연합 국가들은 벨라루스에 대한 관계를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벨라루스를 고립시키려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러시아를 염두에 둔 사카쉬빌리는 ‘벨라루스를 고립시키려 하는 시도가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카쉬빌리는 “러시아가 벨라루스보다 민주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벨라루스는 인접한 나라를 강제로 점령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 ‘벨라루스에 대한 고립정책이 지속되면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세력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벨라루스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접촉, 새로운 제안 등이 필요하다는 게 죠지아의 판단이라고 사카쉬빌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