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에너지 자원의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달 중국으로의 8,700 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천연가스관을 두 번째로 개통하였다. 220억 달러를 투자하여 완공한 양국 사이의 두 번째 가스관은 연간 300억 입방미터의 가스를 수송할 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은 중국에 연간 4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약속하였다. 1300억 입방미터인 중국의 현재 가스 수요는 2015년에는 2300억 입방미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중국은 자국의 장기적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점차 중앙아시아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국영가스회사인 투르크멘가스(Turkmengaz)에 남부 욜로탄 가스전 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42억 달러의 차관을 이미 제공했다.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투르크멘 에너지에 대한 러시아의 독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에 구축된 소비에트 인프라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중요한 구매자로 남을 것을 암시하는데,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의 카스피해 연안에서 작업 중인 유일한 러시아 회사 이테라(Itera)는 2012년부터 석유와 가스 생산을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탐사 시추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