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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기업인들과 비공개 회동의 정치적 여파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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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7일(월),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을 한 일단의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대통령 자신의 정치 계획에 동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받았고, 이로 하여 2012년 대권을 향한 행보 상의 긴장감이 최절정에 달하였다고 일간지 <모스크바 타임지>가 발표하였다. 참석자들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기업인들의 말을 인용하여 보도된 바에 따르면, 메드베데프는 “내 계획을 지지할지, 아니면 지금 이대로 내버려 둘 지를 분명하게 결정하라. 나와 총리 푸틴이 갖고 있는 러시아 미래의 향방은 서로 다른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바, 여러분들이 마음의 결단을 내릴 순간은 이미 다가 왔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보고 싶은 지 이제 결정하라”며 메드베데프가 강경하게 말하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날의 회동을 놓고 보여준 여러 언론들의 보도에 상충되는 바가 있어 궁금증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가령 <콤메르산트>지에 따르면, 참석한 기업인들 가운데 거물급에 해당하는, 이른바 레노바의 사장인 빅토르 벡셀베르그, 바셀의 사장 올레그 데리파스카, 알파 그룹의 총수 미하일 프리드만 같은 이들에 따르면, 당시 그 어떠한 정치적 이슈는 없었다는 것이다. “푸틴과의 경쟁적 관계를 환기시키는 그 어떠한 언사도 없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반응이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Pravoye Delo Party)>의 친기업 원로 당원인 레오니드 고즈만은 “회동의 참석자들이 자신들의 희망사항, 즉 메드베데프가 그렇게 말했으면 하고 바라는 것들을 말하고 다니지는 않았나 심히 걱정스럽다”는 의사를 피력하였다. 푸틴과 메드베데프 둘 중의 한 사람에 표를 던지라고 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절대로 표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말한 고즈만은 밀실에서 있었던 메드베데프의 언사는 의미하는 바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첨부파일
20110719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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