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얀리(Kiyanly) 근처에 대규모 가스 처리 공장과 지상 가스 터미널이 최근 준공되어 카스피해 투르크멘 연안에서 천연가스 생산이 본격 시작되었다. 가스 터미널은 외국협력업체인 말레이시아 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가 카스피해 연안의 해상 가스전에서 개발한 천연가스를 공급받으며, 이러한 가스 개발의 개시는 국가 경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안보 보장과 국제 협력이라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정책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투르크멘의 지질학자들과 외국의 주요 전문가들의 추정에 따르면, 카스피해 원유의 1/2과 천연가스의 1/4이 투르크메니스탄 지역에 매장되어 있다. 특히 대규모의 탄화수소 자원, 투르크멘의 문호 개방 정책, 호혜적 국제 협력 등은 양호한 투자 여건과 함께 카스피해 지역의 탄화수소 자원 개발 프로젝트에 세계적 기업의 참여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페트로나스와 투르크멘 정부는 제1블럭(Block 1)에 관한 생산분담계약을 1996년 7월 체결했고, 페트로나스는 해당 프로젝트의 운영자로서 탄화수소의 탐사와 개발 허가를 받았고, 지속적으로 탐사와 시추 작업을 벌여왔다. 현재 해당 블록에만 7천5백만톤의 원유와 2천4백5십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해당 지역에는 해양 구조물 조립 공장을 포함하여 현대적 해상, 육상 구조물이 건설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45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었다. 이런 맥락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향후 카스피해 지역에서 해상 구조물의 수리와 조립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