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이슬람당(이하 이슬람당)>의 고위 간부 3 명에 대한 공판이 7월 8일 수도 바쿠에서 열렸다. 이슬람당의 당수 모브숨 사마도프(Movsum Samadov)와 부당수인 바키프 압둘라예프(Vaqif Abdullayev) 그리고 아스타라(Astara) 지역 당지부 지도자인 루풀라 아훈자데(Rufulla Akhundzadeh)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와 반정부 테러 행위 공모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법정에서 이슬람 당수는 자신들이 테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제르바이잔에서 활동 중인 인권 단체들은 지난 1월 2일 <이슬람당> 당수가 한 연설에서 중등학교 여학생들의 히잡(이슬람식 스카프) 착용을 금지하는 정부의 시책을 비판한 것이 이들의 체포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연설 속에서 사마도프 당수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두바이에 수백만 달러의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 지의 기사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탄압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슬람당>은 1991년 창당되었으나 95년에 돌연 당국의 등록 거부로 인해 활동이 금지된 상태이며 현재 수천명의 당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