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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아바단에서 무기고 폭발로 15명 사망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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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당국은 지난 7월 7일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20km 떨어진 아바단에서 일어난 무기고 폭발 사고로 군인 2명과 민간인 13명을 포함하여 15명이 사망했다고 1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 늦은 시각에 시작되어 금요일 이른 시각까지 계속된 이번 폭발은 폭죽 창고의 과열로 처음 발생하여 소비에트 시대에 만들어진 탄약을 보관하고 있는 노후한 무기고로 옮겨 붙었다. 그러나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하고 인터넷에 게시된 한 비디오는 이번 사고가 강력한 폭발로 인해 일어났음을 입증하고 있는데, 폭발 직후 거대한 검은색 연기 기둥이 치솟고 굉음과 함께 사람들과 자동차들이 튕겨나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와 관련하여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는 사상자의 수와 피해 규모에 대한 러시아 매체들의 보도가 오해의 여지가 있고 부정확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대한 취재가 허용되지 않는 가운데 몇몇 인권단체들과 투르크멘 해외 망명 세력들은 사망자가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바단은 수도 아슈하바트의 주요 전기 공급원인 가스 화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으로 사건 당일인 목요일에는 간헐적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과거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었던 중앙아시아에서 이번과 같은 무기고 폭발 사고는 유별난 일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 2008년 7월 이웃 우즈베키스탄의 한 마을에서도 화재가 소비에트 시대의 군사기지로 번져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수 시간 동안 지속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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