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투르크메니스탄은 대통령 선거를 규정한 새로운 법안을 채택했다. 권위주의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민주주의의 외관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비쳐지는 새로운 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의 추천을 받거나 최소 유권자 5만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현행 선거법은 후보 자격으로 전임 대통령 니야조프(S. Niyazov)에 의해 설립되었으나 현존하지 않는 자문단의 승인만을 전제하고 있다.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ymukhammedov)는 2007년 89%의 지지로 당선되었고, 2006년 사망한 니야조프의 기괴한 개인숭배를 척결하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그도 정치 활동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대선에 후보로 나설 경우 실제 경쟁자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는 단일 정당, 즉 베르디무하메도프가 이끄는 <투르크메니스탄민주당>만이 존재하며, 진정한 야당 후보를 낼 수 있는 독립적 비정부기구도 없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