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의회는 2010년 6월 남부의 유혈 종족 충돌 사태를 조사했던 국제조사위원회의 수장 킴모 킬주넨(Kimmo Kiljunen)을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로 선언하였다. 키르기스 의회의 한 의원이, 핀란드 정치인인 킬주넨이 위원회의 보고서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우즈벡 분리주의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비난한 후, 키르기스 의회는 동 결의를 채택하였다. 키르기스 종족 충돌 조사위원회는 5월 3일 최종 보고서를 출판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우즈벡인들에 대한 몇 몇 공격 행위는 인류에 대한 범죄로 규정될 수 있으며, 키르기스 정부의 물리력이 이 폭력 과정에 공모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5월 25일 키르기스 의회 의원 이마날리예프(Kanybek Amanaliev)는 의회에서 “핀란드의 일부 언론 매체들이 킬주넨이 우즈벡 분리주의 지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보도하였다”고 말했다. 뇌물을 제공한 목적은 위원회의 보고서를 우즈벡인들에게 유리하도록 편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였다. 킬주넨은 그 비난을 거짓말이라고 단언하였다. 그는 “그것은 농담이다. 사실이 아니다. 나는 우즈베키스탄이나 혹은 다른 어떤 나라, 어떤 측으로부터 무엇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킬주넨은 갈등 해결 과정에 관여하고 있는 핀란드 NGO인 <위기관리이니셔티브(The Crisis Management Initiative)>로부터 위원회 의장의 직무에 지불되는 합법적인 보수를 받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키르기스 정부는 동 보고서 내용을 편향적이며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거부하였던 바 있다. 키르기스 정부는 그 보고서가 단지 한 종족 집단만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느낌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우즈벡인들을 의지할 데 없는 희생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