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IMF로부터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를 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의 티힙코(Serhiy Tihipko) 부총리가 밝혔다. 그에 따르면 IMF는 구제 금융 조건으로 연금 체계와 복지 서비스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우크라이나 내각은 이 문제를 심의하고 있으며, 부총리는 11월 30일 이후에야 개혁에 대한 최종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IMF 측에서는 적어도 12월 10일까지는 여성 노동자의 은퇴 연령을 55세에서 60세로 조정하는 것과 같은 실제적인 연금체제 개혁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 이전까지 개혁 조치가 시작되지 않으면 주택 보조금과 복지 서비스에 대해 사용되고 있는 IMF 금융 자금에 대해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IMF 측에서는 개혁의 대가로 1억 6천만 달러의 추가 구제 금융을 약속했고, 이 중 1억 달러는 정부 예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할당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경제 안정을 위해 지난 7월 향후 2년 반에 걸쳐 15억 8천만 달러를 지원받는다는 새로운 구제 금융 협약을 IMF와 맺었는데, 이 중 1억 8천 9백만 달러는 이미 8월에 수령, 집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