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로부터 실질적인 정간 조치를 당해 출판이 정지되었던 타지키스탄 내 2개 언론이 몇 주 만에 다시 신문 발행을 시작했다. 타지키스탄의 주간 신문사인 “파라즈(Farazh)' 의 ”쿠르쉐드 아토불로“ 편집장은 11월 17일, 어느 개인 소유 출판 업체가 ”파라즈' 의 신문 발행에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는데, 이 업체와 정기적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 다른 독립 주간 신문인 “니고흐(Nigoh)' 의 ”사우무딘 두스토프“ 소유주도 지난주부터 국가 소유 출판업체의 도움으로 ”니고흐' 신문 발행이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적인 문제로 지난 1개월 반 동안 발행되지 못했던 “니고흐'는 향후 재정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지속적으로 신문이 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던 또 다른 신문인 “파이콘(Paikon)'은 신문 발행을 위한 출판업체를 구하지 못해 아직 신문 가판대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월말, 타지키스탄 주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대사와 EU 대표는 타지키스탄 언론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를 타지키스탄 외무부에 제기한바 있다. 대사들은 'Farazh,' 'Paikon,' 'Nigoh' 등 3개 신문이 정부 관료의 강제적인 명령으로 신문 발행의 통로가 봉쇄된 이후에 신문이 발행되지 못하였다고 강조하였다. 이들은 또 타지키스탄 정부가 자국의 신문 발행을 간섭해서는 안 되며, 전세계의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되는 것을 방해해서도 안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