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         기타학술지         유라시아 헤드라인

야누코비치의 지지도를 가늠할 우크라이나의 지방선거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313
2010년 10월 31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지방의회 대의원과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실시되었는데, 야누코비치를 지지하는 의회 내 다수파의 핵심을 차지하는 집권 여당 '지역당' 후보자들과 야당 간 대결이 벌어지는 이 선거는 야누코비치 현 대통령의 지지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가 부정선거와 관권선거로 얼룩지고 있다는 비난 또한 적지 않은데, 전 부총리이자 야누코비치의 최대 정적으로 야당인 '조국당'을 이끄는 티모셴코는 선거 직전 노골적인 부정선거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자들(정부 측)이 [선거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들은 투표를 조작할 것입니다. 확실해요.' '민주적 이니셔티브 정치 분석 재단'의 분석가 이리나 베케쉬키나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선거가 집권 여당이 경험하는 첫번째 민주선거이며, 따라서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 역시 크다고 지적했다. 몇 몇 야당 측 인사는 하르코프 시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위조된 투표 용지가 나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또한 친 여권 유권자를 동원하기 위해 상당한 관권 개입이 일어나고 있다고 여당 측을 비난했다. 베케쉬키나 역시 정부가 관권선거를 행할 유혹이 크며 이는 미래의 선거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