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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가 위상에 초비상! 위키릭스와 러시아 국가 기관과의 신경전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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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10월 26일), 러시아의 비밀정보기관 관련 한 전문가가 위키릭스(역주: WikiLeaks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지만 주로 아시아, 특히 중국과 구소련, 중동지역에서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정치 및 인권관련 소문과 익명의 기사를 송부 받아 온라인으로 올려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이며, 스웨덴에 기반을 둔 웹사이트로서 2007년 1월에 웹에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자금난과 서비스중단으로 일시 폐쇄되었다가 2010년 1월 25일에 재개되었음)에게 “정의의 사람들이” 내부 고발자에 지나지 않는 웹사이트를 매우 간단하면서도 영원히 마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위키릭스 웹사이트의 설립자가 “러시아가 우리의 보도 및 누설의 차기 대상국”이란 사실을 공표한 이후 러시아에 대하여 위키릭스가 위협을 가하리란 점은 부인하고 나섰다. 이에 위키릭스의 창립자인 쥴리안 어센지 (Julian Assange)는 “러시아는 우리의 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나라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엄청나게 알게 될 것이다”고 되받아쳤다. 각계의 우려 속에서 심층 저널리스트인 안드레이 솔다토프는 “인포르마찌야 닷 루” (Informacia.ru)와 같은 해커들의 포럼을 환기시키면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적국의 온라인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수행하는 비공식 해커들과 교묘하게 공모하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하지만 이같은 긴장국면과는 달리 쥴리안 어센지 설립자는 이라크에서 보도된 40만 건에 해당하는 미군의 전투지 보고 기록을 웹에 올린 이틀 후인 지난 월요일 (25일), 일간지「이즈베스티야」와 가진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비록 “본인이 희망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의 “정부”와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협상안’을 이미 상당 수준 축적하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예고된 계획대로라면 위키릭스는 4년 전부터 누설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 독재정권을 지목하였고,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15,000건 이상의 문서를 웹에 올린 이후, 다음 대상국에 러시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첨부파일
20101102_헤드라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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