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베르디무하메도프(G. Berdymukhammedov)는 국가보안부에 “민주적 세속 법치 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을 비방하는 정보를 퍼뜨리는 세력”에 맞서 싸울 것을 지시했다. 9월 30일 국가보안부 창설 19주년 기념 연설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는 보안경찰들에게 “영웅적 선대인들”인 소비에트 시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예를 따를 것을 촉구했다. 투르크멘의 국가보안부는 최근 독립적 저널리스트들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있으며 국가 통제를 받는 인터넷 사업자들은 <라디오자유유럽/라디오자결(RFE/RL)>의 투르크멘 서비스를 맡고 있는 아자틀릭 라디오(Azatlyk Radio)를 비롯한 많은 독립 매체들의 송출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2007년 초 대통령 취임 이후 베르디무하메도프는 전임자인 니야조프에 의해 만들어진 통제 기구들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민주 개혁과 개방에 대한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다. 현지 분석가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행된 작은 개혁들은 치장에 불과하며 민간 신문인 ‘복지(Rysgal)’을 포함한 모든 미디어들은 국가 통제 아래 놓여 있고 등록된 정당도 단 하나에 불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