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일간지 «카자흐스탄 프라브다»(Казахстанская правда)가 크렘린 정보부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푸틴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시리아 문제로 전화 통화한 내용을 보도했다.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담 개최 문제를 비롯하여, 상트-페테르부르크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정상회담, 그리고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등에 대해 논의했다.
푸틴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전화통화 이전인 12월 29일, 푸틴이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 시리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화통화에서 양국 정상들은 아스타나에서 시리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면, 시리아 사태 해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터키의 중재로 정전이 이루어지고, 협상을 위한 정치과정으로 전환된 사실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시리아 지도자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12월 29일 시리아의 야당 조직인 시리아 민주전선(Democratic Front of Syria) 대표자들 역시 아스타나의 협상 테이블에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시리아 정부와 야당은 카자흐스탄의 수도에서 개최될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