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타지키스탄에 공군 전력을 확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소련 시기에 사용하던 공군기지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터팍스 통신이 12월 28일에 보도했다. 러시아는 현재 7,000명에 달하는 보병 군인들을 두샨베 인근에 배치하고 있으며, 아이니 공군기지 근처에 공격 및 수송용 헬리콥터를 배치하였다.
주 타지키스탄 러시아 대사인 ‘이고르 랴킨-프롤로프’ (Igor Lyakin-Frolov)는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타지키스탄 정부는 러시아가 아이니 공군기지를 타지키스탄과 공동으로 사용하며 러시아 공군을 이 기지에서 활동하기 위한 여부를 협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최근에 개최된 러시아 주도의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담에서 현재 심각한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국경 지역의 안보를 위해 이 지역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타지키스탄에 대한 군사지원을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서방은 타지키스탄을 이슬람 전사들이 활동하기 위한 주요한 무대로 간주하고 있다. 인구가 매우 조밀한 페르가나 분지에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이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이 분지는 중앙아시아에서의 이슬람 무장 전사들이 활동하는 심장부이며, 이슬람 전사들이 공격하는 주 타깃은 바로 러시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