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은 아-태지역에서 자유무역지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1월 19일 페루의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의 막간에 회담을 가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들이 동 지역에서 자유무역지대를 수립하기 위하여 APEC 틀 내에서의 협력 강화를 지지하였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APEC의 지역 및 글로벌 경제성장 기여를 고무하기 위하여 APEC 틀 내에서 양자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고 인용하였다. 이번 APEC 회담은 미국의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뒤따른 보호무역주의 분위기 증대 속에서 이루어졌다. 트럼프의 당선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이 배제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무산시킬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