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 연장은 러시아와 미국 간 가능한 협력에 대한 논의의 취지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논평하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것은 양국 대통령이 논의한 민감한 영역에서의 가능한 협력 노력과 불일치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의 막간에 만남을 가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만남을 ‘업무적 성격’으로 규정하고, 시리아 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고위 외교 관리들 간의 협상을 논의하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와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9월 1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개입된 37명의 개인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제재를 한 차례 더 연장한다고 성명하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스크바는 제재 내용을 분석한 후에 대응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이전에 그는 제재 조치들을 어떤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안되는 ‘끝이 막힌 트랙’이라고 지칭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