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오랜 지도자 이슬람 카리모프 사망 이후
12
월
4
일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가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된 지 만 하루가 지난 금요일
(9
월
9
일
)
에 우즈베키스탄 선거당국은 선거일정을 이와 같이 발표했다
.
우즈벡 헌법상 대통령 선거는
3
개월 이내에 치러져야한다
.
故
카리모프 대통령의 국장
(
國葬
)
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미르지요예프 총리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
자원이 풍부한 나라인 우즈베키스탄을
27
년 동안 통치한 카리모프 대통령은
9
월
2
일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 3,200
만에 달하는 현 인구의 거의 절반이 그의 집권 이후 태어났다
.
많은 분석가들은 카리모프 대통령의 맏딸인 사업가이자 팝 가수인 굴나라가 아버지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
그러나
2
년 전 정계에서 물러난 그녀는
9
월
3
일에 치러진 장례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명백한 후계자의 부재로 인해 카리모프 대통령의 죽음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재된 슬픔을 촉진시켰다
.
이러한 불확실성은 지역패권자이자 수십만의 우즈벡 이민 노동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크렘린의 최고 정치고문인 유리 우샤코프는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우즈벡 정부는
2005
년에 일어난 안디잔 사태에서 정부군이 수백 명의 시위대를 살해한 사건을 포함하여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을 반복적으로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