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교장관은 러시아와 나토의 군사훈련 강화가 우발적 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키자, 모스크바와의 새로운 군비통제협정을 호소하고 있다. 8월 26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지의 의견란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은 러시아는 2014년 이래 평화의 기본 원칙 및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온 신뢰의 틀을 위반하였으며, “우리는 나선형 긴장고조 국면을 더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는 요구와 필요에서 반드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군비통제과정은 투명성, 위험회피 및 신뢰 증진을 위한 증명된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CE를 통한 협력도 진행하면서, “우리는 대륙의 안보에 대해 책임을 가진 모든 당사자들과 구조화된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의 코멘트는, 나토와 러시아간의 예기치 못한 군사적 충돌을 다룰 규칙에 대해 러시아와 협정이 필요하다는, 8월 24일 나토 외교/국방 장관들의 호소에 뒤이은 것이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지난 6월, 동유럽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나토의 최근 군사훈련과 조치들을 러시아와의 긴장을 악화할 수 있는 군사력 시위이자 전쟁 책동이라고 지칭하여 비난을 받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