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인 타지키스탄의 야당 정치인의 가족이 실종된 가운데, 정치인의 변호인도 구금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 ‘잠쉐드 요로프’의 친척들은 이 변호인이 8월 22일에 억류되었으며, 현재 불법단체로 판결이 난 ‘타지키스탄 이슬람부흥당’ (IRPT) 회원들에 대한 대법원의 비밀 비공개 원칙을 위반했다는 혐의가 적용되었다고 밝혔다. 요로프 변호사는 ‘이슬람부흥당’의 부의장인 ‘무하마달리 하이트’에 대한 비공개 재판 변호를 2016년 여름부터 맡고 있다. 8월23일, 하이트의 친척들은 하이트 부의장의 부인과 17세의 아들을 두샨베의 집에서 수명의 사복경찰이 연행한 이후, 이들이 실종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하이트 부의장과 더불어 사이드마르 후사이니 부의장도 6월에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두샨베 법원은 지난 2015년 가을에 압두할림 나자르조다 전 국방부 장관이 권력을 쟁취할 목적으로 일으킨 반란 사건에 ‘이슬람부흥당’의 지도자와 당원들이 함께 공모했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내렸다. 현재 해외에서 망명중인 ‘이슬람부흥당’의 무히딘 카비리 의장은 법원의 판결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