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중국,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4개국이 극단주의 이슬람의 군사행동에 대처하는 군사협정을 체결했다고 8월 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4개국 국방 지도자들은 중국의 신장에서 8월 4일 회동을 갖고 이 같은 군사 협정을 발표했다. ‘4개국 협력과 공동 조정기구’ (Quadrilateral Cooperation and Coordination Mechanism)로 명명되는 본 협정에서는 반테러리즘과 정보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도모하게 된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은 이미 미국 군대와 테러리즘 전쟁을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데, 알카에다와 탈레반으로부터 10년 이상이나 테러 공격을 받고 있다. 타지키스탄은 극단주의 이슬람 군사주의자의 공격을 여러 번 받고 있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국경 근처인 신장 지구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군사주의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파키스탄, 미국 등과 더불어 아프가니스탄에서 15년 이상 여전히 세력을 펼치고 있는 탈레반 세력을 근절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하고 있으나 결실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미국무부의 마크 토너 대변인은 이번 협정을 환영하였으며, 이 지역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