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과 분리주의 세력 간의 무력충돌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7월 30일에 4명의 우크라이나 군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는데,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 안드리 리셴코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무장세력이 하루에만 우크라이나 진지에 39회 집중포격을 가했다. 가장 집중적인 포격은 도네츠크 오블라스치의 한 곳에 위치한 도시 아브디이브카 인근에서 일어났다. 리셴코에 의하면, 포격은 이전보다 2배가 증가한 것이다. 법률상 휴전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도네츠크 점령지역 및 루한스크 오블라스치의 전선에서 전투가 발생하고 있다. 양측은 2015년 2월에 민스크에서 휴전협정을 체결했으나 그것이 완전히 실현된 적은 없다. 리셴코에 따르면, 아브디이브카 산업지대는 가장 집중적인 전투지역으로 남아있다. 그는 이곳이 도네츠크지역에서 일어나는 휴전위반 전체의 1/3을 차지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무장세력은 낮에는 박격포와 수류탄 발사기로, 밤에는 포대로 우크라이나 군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군에 따르면, 분리주의자들은 민스크협약에 따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의 통제 하에서 특수 밀봉된 곳에 저장되고 전선에서 철수되어야만 하는 120mm 및 152mm 구경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 루한스크주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은 황혼이 지자마자 이루어졌는데, 도시 포파스나 근처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의 진지를 향해 박격포, 장갑차, 수류탄발사기, 기관총에 의한 포격이 발생했는데, 포격은 1시간 반 동안 지속되었다. 마리우폴 지역의 마리인카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이 가장 격렬했는데, 리셴코에 따르면 두 집단이 박격포와 수류탄 발사기로 우크라이나 군의 진지를 공격했다. 한편, 분리주의 매체인 도네츠크 통신사는 무장세력들이 지난 24시간 이내의 817회 휴전위반에 대해 우크라이나 군대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OSCE의 특별감시단의 국제모니터들은 지난 주와 비교해 이번 주에 휴전위반이 35%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는데, 7월 29일 키예프에서 이루어진 기자회견에서 알렉산더 허그 국제모니터 제1부위원장은 위반의 다른 표시는 대포사용의 증가로서 거의 2배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된 대포 발사의 90%가 도네츠크 동쪽에서 39km 거리에 위치하며, 분리주의자들의 통제 하에 있는 도시 호를리브카 주변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OSCE는 이러한 무력충돌 고조를 제안된 안보라인에서 자신들의 무기제거를 거부하는 세력들과 연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