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전 소비에트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 대해 미국에 망명 중인 펫훌라흐 귈렌 (Fethullah Gulen) 추종자들이 국가 중요 기관들에 침투해있다면서 이들에 의한 쿠데타 위험을 경고했다. 앙카라는 레제프 에르도안 현 터키 대통령을 퇴출시키기 위해 지난 7월 15일 일어난 쿠테타의 주도자로 귈렌을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귈렌은 이를 완강히 부인한다.
터키는 투르크어를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비슈케크는 귈렌 세력 진압에 충분히 기여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메블루트 카부소그루 터키 외무장관의 CNN-Turk와의 인터뷰에서 '키르기스스탄에는 쿠데타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만약 쿠데타 시도가 일어난다면 FETO가 그 배후에 있을 것이다“라고 펫훌라흐 지지 세력을 테러 세력으로 묘사했다.
'그들은 우리 형제국인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국가기관에 침투해 있으며 우리는 그들에 대한 정보의 신속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소비에트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불안정한 정세를 보이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은 최근 몇 년 동안 두 번의 혁명과 유혈 사태를 경험했다. 앙카라와 비슈케크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터키의 국영방송인 아나돌루 통신은 키르기스스탄에서 귈렌과 관련이 있는 재단에서 현재 초등학교 9곳, 고등학교 16곳, 국제학교 2곳, 그리고 대학 1곳을 운명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터키정부 관계자는 사교육을 통해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등지에 광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귈렌의 추종자들을 비난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 외교부는 교육에 대한 터키의 경고에 귀를 기울일 것이지만 키르기스스탄이 “독립된 주권을 가진 국가”라는 점을 앙카라에 상기시켰다.